[ 후쿠오카 여행 ] 캐널시티 하카타와 후쿠오카 성의 사쿠라 마쯔리

일본을 몇 번이나 가는 거야 ?

또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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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도쿄였나,

당시 대유행하던 핑크색 필터 어플로 범벅이 된 포스팅이 될 것 같다.

 

언제나 설레는 티켓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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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인증 항공샷도 야무지게 찍어주고요. 친구랑 여행을 가니 비행기 안에서 셀카도 많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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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내려 버스 안내판을 보고 있는 나.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하카타 시내의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하카타강 근처였는데 골목에서 길을 잃어 캐리어를 들고 1시간 정도 헤맸다 ..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의 친절한 도움을 받아 무사히 도착 ! 비즈니스 호텔을 예약했는데 객실 내부는 에어비엔비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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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첫 목적지 캐널시티로 가는 길.

귀여운 냥이 버스가 지나가고, 일본은 택시 위 등도 아기자기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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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던 시기라 낮은 선선하고 밤은 조금 쌀쌀했다.

​이때는 아직 오전이라서 하늘도 맑고 바람도 선선해 걸어 다니기 좋았다. 길 건너편에서 보이기 시작하는 캐널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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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서 입을 수 있었던 핑크 후드에 흰색 테니스 스커트 ..ㅎ

친구와 커플룩이었다. 둘 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로 한번도 입지 않음.

오랜만에 사진 보니까 놀랍네 .. 저런 것도 입던 때가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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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 안에는 친숙한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해 있다. 여기는 무인양품 캐널시티 하카타점.

무인양품은 막상 가도 뭔가를 사지는 않는데 발견할 때마다 꼭 들리게 된다. 칫솔을 활용한 전시(?)를 해두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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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캐널시티 점프샵 ^^ 투디 남편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 ^^

내부는 넓지 않지만 한정판 굿즈들을 많이 취급하고 있어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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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배스킨라빈스도 있다. 그리고 일본은 베라에서 파르페도 판다 !

이때가 부활절 시즌이라 기념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는데 우리 구슬 아이스크림 모자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디저트도 먹을 겸 쉬러 들어왔다가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고(한국보다 비쌌다)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어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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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이 핑크색 필터를 우짜면 좋노 ...

배스킨라빈스를 나와 새로 들어간 카페. 이곳에서 파는 파르페가 진짜 맛있었다. 게다가 이 영롱한 비주얼 ..! 일본은 메뉴판 사진과 똑같은 음식이 나와서 좋다. 식품 관련 엄격한 법이 있어서 그렇댔나. 지금은 감성 카페가 많이 생겨 예쁜 디저트를 파는 곳이 많아졌지만 라떼는 이런 비주얼의 디저트를 찾기 어려운 데다 겨우 찾아도 그냥 눈으로만 만족해야 하는 맛이었기 때문에 .. 우연히 찾은 이곳이 정말 마음에 들었었다.

 

그 외에도 프랑프랑, 러쉬, 디즈니 스토어 등 쇼핑할 곳이 많았다. 하나하나 다 둘러보고 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분수쇼까지 보고 나오니 이미 날이 많이 어두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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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핑크핑크하게 찰칵 ㅎ 미치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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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고 조명이 켜진 하카타 역. 역 앞 광장이 꽤 넓고 화려해서 예뻤다.

사쿠라 마쯔리가 열리는 후쿠오카성으로 가기 위해 하카타 역을 다시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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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역 안에 있던 폼폼푸린 팝업 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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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약 15분을 달리면 후쿠오카성 코 앞에 내려준다.

성 주위로 벚꽃이 활짝 피어있는 모습이 무척 예뻤는데 밤이라 카메라에 잘 담기지 않아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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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이 불빛에 전부 날아가서 조금 휑하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북적북적했다.

타코야끼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이름을 알 수 없는 군것질거리도 잔뜩 팔고 꼭 짱구에서 보던 축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설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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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때문에 한숨만 나오지만 어쨌든 예뻤던 벚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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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리 돗자리를 챙겨가 풀밭에 앉았있었다. 한강 공원에 온 느낌-

축제에는 우리처럼 돗자리를 펴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뒤로 보이는 건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산 맥주와 노점에서 산 군것질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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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

멀리서 후쿠오카 타워가 보이고 온천도 보인다. 보통 온천을 목적으로 후쿠오카에 방문한 여행객은 기차를 타고 유후인으로 가지만, 일정이 짧은 관광객이라면 아쉬운 대로 역 근처의 온천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내부는 작아도 온천수가 흐르고 분위기 있는 노천탕도 보유하고 있어 지친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 숙소 가면 다라이 욕조 써야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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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빼고 광냈으니 라멘과 맥주도 야무지게 먹어주고요.

생각보다 맛있었던 커리 누들.

한국 카레(a.k.a. 오뚜기 카레)는 안 좋아하는데 일본 카레, 인도 카레는 정말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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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면 아쉬운 쇼핑샷도 찍어줍니다. 배스밤을 많이 사서 따로도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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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병아리 만쥬와 토끼 만쥬.

두 통 다 사서 나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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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을 먹고 다시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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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학기 중이었는데 스트레스 맥스를 찍은 나머지 친구와 즉흥적인 주말여행을 다녀왔다. 미디어를 보며 언젠간 일본 마츠리에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여행 날짜와 벚꽃 축제 기간이 맞아 가볼 수 있었다. 중간고사 기간에 다녀왔다는 뜻. 분위기 좋은 노천온천에 맛있는 디저트도 잔뜩 먹고 오니 바로 재충전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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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에게 최고의 피로회복제는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