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홀로 뉴욕 여행 ] 10. 이터널 선샤인 속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전날 아주 푹- 쉬고 완전히 기운을 차렸다.

이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도 뉴욕으로 건너가 하기로 !

 

 

뉴욕에 있을 동안 쌀밥이 그리우면 자주 왔던 일식집.

타임스퀘어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맛도 아주 괜찮음 ! 여기 연어 아보카도 김밥이 맛있어서 올 때마다 주문해 먹었다.

 

▼ 뉴욕 타임스퀘어 와사비 위치

 

 

오늘의 목적지는 뉴욕 공립 도서관.

열심히 찾아가던 도중 일본 서점을 발견했다.

 

 

▼ Kinokuniya New York 홈페이지

https://usa.kinokuniya.com/stores-kinokuniya-new-york

Kinokuniya New York — Kinokuniya USA

 

 

▼ Kinokuniya New York 위치

 

 

 

1층은 영어로 번역된 일본 서적과 베스트셀러 서적들이 가득했다.

특히 금박을 입힌 드라큘라 책이 엄청 예뻐서 찍음. 표지 재질도 특이해 실물이 훨씬 예뻤다.

 

 

 

이런 오컬트북도 많다.

여행하면서 많은 서점에 들렀는데 항상 타로, 별자리, 마녀 주문서, 동양 오컬트 등에 관련된 책이 많이 보여 신기했다.

 

 

아래층은 본격적인 망가존.

굿즈와 일본 만화책이 가득했다. 저 잡지가 너무 갖고 싶어서 들었다 놨다 하다 사진 한 장 찰칵.

 

 

일본 도서(원서)도 굉장히 많다. 아래층 대부분이 일본 도서였다. 

 

 

귀여운 할로윈 팝업 카드.

 

 

서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면 이런 미니어처 상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미니 지팡이, 미니 주유소 풍선, 미니 턴테이블, 미니 어쩌구 ··· 그중에서 미니 고해성사실이 제일 귀여웠다.

 

 

2층으로 올라가면 또 영어로 번역된 일본 만화책들이 한 층을 전부 메우고 있다.

굿즈도 많고, 유명한 일본 만화는 전부 다 있었다.

 

 

서점에서 오랜 구경을 끝내고 원래 목적지인 뉴욕 공립 도서관에 도착.

그런데 .. 도착하고 보니 오늘은 휴관일이랜다 .. 이럴 수가 !

콜럼버스 데이라서 문을 닫았길래 눈물 흘리며 다음 장소로 이동함. 도서관은 나중에 다시 와야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가는 길.

말 그대로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화창한 날이다. 역시 가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만.

 

 

이터널 선샤인 속 그 장소,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도착했다.

홀이 아주 넓어서 사진에서는 다 볼 수 없는 웅장함이 있다. 과연 명소답게 터미널 이용객만큼이나 관광객이 많았다.

 

'이터널 선샤인' 속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터미널 내부에 있는 마켓.

신선한 채소와 육류들을 팔고 있어 신기했다. 역 안에 이렇게 크고 프레쉬한 마켓이 있다니 !

내가 좋아하는 아이싱 쿠키도 있어서 제일 큰 거 하나 집어 들고, 머랭 쿠키도 한 봉지 사들고 문 닫은 도서관 계단에 앉아 쉬었다.

 

 

이게 .. 우리 조위 oppa ? 이거 레이시즘이야 ㅠㅠ!!!

 

 

시간 맞춰 들어간 뮤지컬 '시카고'

3열에 앉아서 봤더니 배우들 땀 흘리는 모습까지 다 보였다. 좋은 좌석을 잡은 의미가 있었던 공연.

배우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나는 요즘도 뉴욕이 그리울 땐 시카고 플레이리스트를 듣는다 !

 

이렇게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보기, 버킷리스트 또 하나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