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홀로 뉴욕 여행 ] 1. 인천 국제 공항에서 홍콩 국제 공항으로 (feat. 홍콩 국제 공항 라운지)

코로나 이후로 처음 오는 인천 공항.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다.

요즘 코로나 규제가 거의 다 사라지면서 여행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는데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

덕분에 대기 없이 빠르게 짐을 부치고 항공권을 받아 위풍당당 식사를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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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택한 식당은 -!

유럽 갈 때도 들렀던 한식 요릿집 "소문". 아직도 그 자리 그대로 있길래 바로 들어가 주문했다.

전에 먹은 순두부찌개도 맛있었지만 김치볶음밥은 훨씬 더 맛있었다. 살면서 먹은 김볶밥 중에 제일 맛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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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문 인천공항점 메뉴 및 위치 정보

https://map.naver.com/v5/entry/place/37471696?placePath=%2Fhome&entry=plt

네이버 지도

 

 

참고로 여기는 테이블에 붙어있는 네이버페이 큐알코드를 인식해 주문을 해야 한다.

이런 기능 처음 사용해 봐서 신기했음 ㅎ.ㅎ 네이버페이 포인트 사용해서 야무지게 한 끼 먹고 들어갔다.

이 식당은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메뉴가 많고, 음식이 빨리 나와서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빠르게 들리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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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끝내고 게이트에 들어와 보니 왕실 행차 중이었다.

찾아보니 계속 돌아다니는 건 아니고 시간 맞춰 진행하는 행사인가 보다.

 

▼ 왕가의 산책 행사 시간 정보

https://www.airport.kr/ap/ko/svc/attractionDetail.do?SN=1980

인천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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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게이트에 들어가 면세점 구경 좀 하려 했는데 김볶밥을 세월아 ~ 네월아 ~ 먹는 바람에 탑승 시간에 딱 맞춰 들어감.

다행히 비행기는 연착 없이 스무스하게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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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시간 비행 후 경유지인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 !

 

기내식으로는 소고기 덮밥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나는 기름진 음식을 잘 못 먹어서 기내에선 항상 빵과 요거트 정도만 먹는데 여긴 아이스크림을 주니 정말 반가웠다.

 

약 3시간을 날아 해 질 녘 즈음 도착한 홍콩 국제공항.

지금부터 여기서 무려 7시간 45분 대기를 견뎌야 한다 !

처음엔 돈을 더 주고 직항을 타려다, 홍콩 감성 처돌이로써 8시간 홍콩 경유 정도는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격이 저렴한 항공편을 예매했다. 코로나 통제로 공항 밖은 나갈 수 없어도(물론 대기 시간이 넉넉하고 이런저런 서류를 준비해 온다면 나갈 순 있다.) 홍콩 공항은 크니까 라운지도 이용하고 여유롭게 쇼핑도 할 심산이었다 ...만 도착해 보니 코로나로 인해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였음. 이건 정말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었다.. 홍콩이 코로나 방역을 엄격히 하는 편이긴 해도 이때는 격리 기간도 줄고 접종확인서와 음성확인서가 있으면 여행자도 입국이 가능했던 시기라 면세점도 당연히 열려있을 줄 알았다. (응. 안돼. 돌아가.)

 

엄청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아직 나에겐 비장의 카드가 하나 남아 있지. 바로 라운지 -!

한국에서 라운지 끊어왔지롱 ~ 밥도 먹고 샤워도 할 거지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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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운지 입장권 구입처

https://www.klook.com/ko/activity/5265-international-airport-lounge-hong-kong/

 

항공권을 예매할 때 약 11만 원에 6시간 이용 가능한 바우처를 함께 구매했다.

라운지를 이용하려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샤워실 이용이었는데 막상 가니 샤워실은 한참 전부터 예약을 해야 사용할 수 있단다 .. 아니 홈페이지에 그런 안내 없었잖아요 ^.ㅜ 공항 안에는 누워서 쉴 수 있는 곳이 꽤 있었는데 라운지 안에는 눕기는커녕 뒤로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의자도 없어 쉬기에는 불편했다. 딱 식당 좌석 정도. 미리 지불한 금액이 있으니 일단 식사는 하고 2시간 정도 앉아있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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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의 가장 메인 음식.

홍콩식 국수 ..?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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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를 나와 공항 의자에 누워서 넷플릭스 보고 있으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흘렀다.

그렇게 뉴욕행 비행기의 탑승 시간이 다가올 때쯤 시간이 늦어서인지 갑자기 잠이 쏟아져 홍콩 커피를 샀다.

근데 사고 나서 보니 커피는 아래에 있던 거고 내가 산 건 밀크티더라. 홍콩 밀크티답게 달고 쌉쌀한 맛이 깊어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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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여곡절 끝에 긴 대기 시간을 견뎌낸 멋쟁이 당신.

이제 뉴욕행 비행기에 올라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