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타키나발루 여행 ] 1. 야자수가 펼쳐진 탄중 리팟 해변에서 인생샷 남기고, 이슬람 사원에서 히잡 체험하기 (feat. 마이리얼트립)

취업 후 첫 휴가 ♪

취업하면 부모님 모시고 좋은 곳 여행 가기 버킷리스트를 드디어 실행할 때가 되었다.

직장을 가짐과 동시에 여행 적금을 들었는데 여름 전까지 근무 개월이 얼마 되지 않아 예산이 쥐꼬리만했기에..ㅎ 휴가 기간과 비용을 고려해 가까운 곳으로 여행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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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와 더불어 세계 3대 석양으로 손꼽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원래는 계획 따위 절대 세우지 않는 상여자지만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하므로 이날만큼은 J에 빙의 되어 폭풍 검색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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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에서 18:00 인천-코타키나발루 직항 진에어 항공권을 예매하고 (2인 약 60만 원 중반),

마이리얼트립에서 공항과 가까운 호텔과 탄중아루 리조트를 예약했다.

원래는 모든 일정을 리조트에서 보내려 했으나 휴양보다 관광을 더 좋아하는 엄마의 취향에 맞춰 호텔 2박, 리조트 1박을 예약하고, 투어까지 예약하니 준비 끝. 요즘은 자유여행이 대세라 일일투어, 세미패키지 등이 정말 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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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출발, 10:30 도착 진에어 항공을 타고 호텔에 도착. 

동남아 여행 시 필수라는 그립을 미리 다운로드해갔지만 늦은 시간, 피곤한 비행을 마친 후부터 문제가 생기면 안 되므로 공항부터 호텔까지의 차량 픽업을 미리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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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리얼트립 공항-호텔 픽업 샌딩

https://www.myrealtrip.com/offers/125193

코타키나발루 공항 픽업/샌딩 - [코타키나발루 픽업] 공항 ↔ 숙소 픽업 샌딩 - 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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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호텔에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안내를 읽고 숙소 예약을 했던 것인데, 막상 예약 후 픽업 신청을 하니 별도 비용을 내야 한다고 함 ^^; 거기다 픽업 시간을 조율하는 데 있어 마이리얼트립 고객센터와 잘 소통이 되지 않아 출발 전부터 스팀이 팍팍 올라왔었다. 앞으로는 다른 곳을 이용해야겠다 마음먹었지만 호텔 픽업 문의 외에 다른 상품들은 모두 매끄럽게 잘 진행되었으므로 그냥 따로 픽업 차량을 예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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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약한 호텔은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가까운 프로미네이드 호텔 코타키나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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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이리얼트립

 

 

공항에서 택시로 10분-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난방도 잘 되므로 여행 중 잠만 잘 곳으로는 가성비 참 괜찮은 숙소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으면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가 예쁘다. 조식은 딱 3성급 호텔 정도 ? 디저트 종류가 많아서 나가기 전 간단히 배를 채우기에 알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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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미네이드 호텔 코타키나발루 예약

https://accommodation.myrealtrip.com/union/products/1681865?checkIn=2024-01-13&checkOut=2024-01-14&adultCount=2&childCount=0&infantCount=0&childAges=&infant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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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여행이 시작된 둘째날 !

마이리얼트립의 올데이트립에서 예약한 코타키나발루 시티 투어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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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시티 투어는 아침 10시에 호텔 픽업 후 약 3시간 동안 시티 투어를 진행하고 다시 호텔에 드롭해 주는 상품이다.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코타키나발루의 주요 명소 5곳을 빠르게 돌 수 있어, 휴식만 하기엔 아쉽지만 제대로 투어하는 건 또 부담스러운 여행자들에게 딱 알맞은 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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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해변을 따라 야자수가 멋있게 펼쳐진 ​탄중 리팟 해변.

원래는 시그너힐 전망대에 가는 일정이었으나, 여행 직전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전망대 이용이 불가능해 급하게 탄중 리팟 해변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개인적으로 전망대보다 바다를 더 좋아해서 대만족.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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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풍경에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대도 화보가 뚝딱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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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일명 건전지 빌딩이라 불리는 사바주 청사.

코타키나발루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이전에는 사바 주의 청사 건물로 쓰였으며 내부에는 360도 전망 레스토랑과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붕괴 위험이 있어 출입이 불가능하다. (이때문에 '동남아의 피사의 사탑'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외벽이 약 2,000개의 거울로 이루어져 있어 날씨에 따라 건물의 색이 시시각각 바뀌기 때문에 코타키나발루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포토 스팟이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대충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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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핑크 모스크와 블루 모스크

핑크 모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UMS 모스크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사바 주립대학 내부에 위치해있다. 원래는 주민들만 오는 평범한 대학 내 모스크였는데 인스타그램에서 핑크 모스크라는 이름으로 크게 화제가 되면서 지금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다. 대학교 입구에서 사원까지는 언덕을 꽤 많이 걸어 올라와야 하므로 택시를 이용할 때는 대학 이름이 아닌 UMS 모스크라고 정확히 얘기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여기 핑크 모스크 사원 앞에서 파는 망고 주스가 아주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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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이슬람 사원 중 하나인 블루 모스크는 호수 위에 둥둥 떠있는 모습 때문에 플로팅 모스크라고도 불린다. 사원 내부에 들어가려면 이슬람 율법대로 복장을 갖춰야 하는데, 사원 입구에서 히잡을 빌릴 수 있으므로 따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 나는 짧은 상하의를 입고 있었기에 히잡을 빌려 입고 들어갔는데 (대여 비용은 한화로 약 1,500원 정도) 여기서 빌려주는 히잡은 절대 세탁하지 않는다고 하니 ㅎ.. 그냥 처음부터 옷을 차려입고 오거나 내부는 포기하는 걸 추천한다. 이 사실을 나는 사원 나오고 나서 알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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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모스크의 내부.

12,000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저 포즈로 사진 찍길래 나도 따라서 찰칵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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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트리플(좌) / 트립닷컴(우)

 

 

우리는 이른 오전에 방문해 쨍한 파란색의 사원을 보고 왔는데,

노을이 질 때나 밤에 가면 또 이렇게 색다른 모습의 사원도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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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중국 사원 보타사.

보타사는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큰 중국 사원이다. 말레이시아의 인구 절반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말레이인며, 그다음으로는 중국계 말레이인이 많아 말레이시아 곳곳에 중국 사원들이 들어서 있다고 한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당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보타사 ! 들어가는 입구에서 볼 때는 작아보였는데 내부가 꽤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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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안쪽의 중국풍으로 잘 가꾸어 둔 정원이 가장 인기가 많다. 실제로 승려들이 사원 내에서 거주하며 사원을 가꾼다고 한다. 사원에서는 향을 피워 놓고 기도를 드릴 수도 있으므로 같은 종교인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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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리얼트립 코타키나발루 시티 투어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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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시내투어 - [요금비교필수]코타키나발루 시티 투어 + 마사지이벤트[오전,오후,체크

 

 

3시간짜리 투어치고는 꽤나 알차죠 ?

가이드는 현지인이지만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게다가 친절하고 사진 실력도 좋아 이렇게 예쁜 사진까지 많이 남겨주셨다. 올데이트립 여행사 또한 출발 직전까지 픽업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줘 더운 날씨에 호텔 밖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픽업 차량을 탈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다 !